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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이야기 / FS2, 2025년 7월

움직이면서 다듬는다.

NECTON은 기술과 아이디어, 그리고 막연한 미국 진출 계획을 들고 Founder Sprint 2기에 들어왔습니다. 고객 인터뷰를 거치며 이메일 데이터 추출은 AI를 위한 문서 구조화로 바뀌었어요. 비즈니스 모델이 선명해지자 투자 유치로 이어졌습니다.

회사
창업자
Hyunji Park대표
프로그램
Founder Sprint 2기2025년 7월
분야
기업 문서를 AI가 쓸 수 있는 데이터로
매일스프린트 기간 내내 이어진 고객 인터뷰
34주 동안 고친 원라이너, 고칠 때마다 진짜 문제에 더 가깝게
투자 유치프로그램을 마친 뒤

인터뷰 전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원문 보기

“완벽하게 준비한 뒤 움직이는 게 아니라, 움직이면서 방향을 정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Outsome Founder Sprint 2기를 수료한 NECTON Hyunji Park 대표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NECTON은 기업의 문서를 AI가 활용 가능한 데이터셋으로 구조화하고 각 기업과 산업에 맞는 AX(AI Transformation)를 설계하고 지원하는 팀입니다.

Founder Sprint 참여 당시 NECTON은 아직 초기 단계였습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미국 시장에서 어떤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하는지, 누구를 고객으로 정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자에게 이 사업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프로그램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제품 자체보다 시장과 대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Founder Sprint 2기에서 NECTON 대표 Hyunji Park
Founder Sprint 2기에서 NECTON 대표 Hyunji Park

고객 인터뷰를 반복하면서 기존 가정을 빠르게 깨고 문제 정의와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했습니다. 이후 실제 기업 미팅과 파일럿 논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의 시각에서 사업을 설명하는 방법을 정리하면서 투자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NECTON이 Founder Sprint를 통해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미국 진출과 투자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어떻게 구체적인 실행으로 전환했는지 들어 보았습니다.

Q. 회사와 제품을 한 문장으로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NECTON은 기업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으로 구조화하고 각 도메인에 맞는 AX(AI Transformation)를 설계하고 지원하는 팀입니다.

Q. Founder Sprint에 참여하기 전 상황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해외 진출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시장 접근 방식과 비즈니스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한국 기업들의 AI 도입이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느껴서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을 먼저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비바테크에 참가해 유럽 시장을 살펴본 뒤 미국 시장이 더 적합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Outsome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참가 전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큰 질문은 두 가지였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우리의 포지셔닝이 정말 타당한가?”

그리고 “아직 팀을 만들어 가는 초기 단계에서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 맞는가?”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충분한 시장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을 먼저 검증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Q. 당시 잘못 잡고 있던 가정이 있었다면요?

초기에는 “이메일 기반 문서 데이터 추출”이라는 기능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Founder Sprint에서 고객 인터뷰와 피드백을 반복하면서 이메일이라는 채널 자체가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이메일 처리가 아니라 기업 안에 흩어진 문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사업으로 피벗했다기보다는, 문제를 보다 본질적인 영역까지 확장하게 된 변화였습니다.

Q. Founder Sprint 이전에는 미국 시장과 고객 확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나요?

미국 인턴과 함께 시장 조사를 진행하면서 박람회 참가 등 여러 접근 방법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보는 많아도 “실제로 미국 시장에 들어갈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었습니다.

Founder Sprint에서 실리콘밸리 창업자와 멘토들의 1:1 피드백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을 보다 구조적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감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Outsome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당시에는 Outsome이라는 브랜드 자체보다 미국 진출을 실제로 경험한 Peter님과 함께 방향을 정리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LinkedIn에서 Peter님의 미국 시장 관련 콘텐츠를 보면서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나온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 진출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구체적인 실행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는 기대가 가장 컸습니다.

Q. 당시 팀 상황은 어땠나요?

초기 단계였고 개발자 교체 등 팀 내부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팀 상황 때문에 이후 US Track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Founder Sprint를 진행하면서 BM과 문제 정의를 계속 정리했고 그 시기와 맞물려 투자 유치도 진행되었습니다. 시장과 비즈니스 모델을 투자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Founder Sprint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고객 인터뷰를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이전에는 인터뷰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고객에게 연락하고 만나는 것을 망설이는 편이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짧은 기간 안에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실행하면서 가설을 빠르게 검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게 맞을 것 같다” → “이건 아니다” → “고객이 원하는 건 이 부분이다”처럼 판단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두 번째는 세일즈 접근 방식의 구조화였습니다.

세일즈 메시지, LinkedIn 세팅, 고객 인터뷰, 실제 미팅, 후속 연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는 투자자가 회사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투자 생태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펀드가 어떤 구조로 운영되는지, 투자자가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평가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이후 실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할 때 굉장히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Founder Sprint 2기
Founder Sprint 2기

Q. 4주 동안 가장 많이 한 액션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많이 한 것은 고객 인터뷰였습니다.

프로그램에서 강하게 실행을 요구받으면서 실제 인터뷰 일정을 잡아 대화하고 그 결과를 다시 사업에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두 번째는 세션에서 배운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사업 가설과 BM을 계속 점검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마지막은 고객 인터뷰 결과에 따라 타깃과 문제 정의를 계속 수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가정이 시장에서 깨졌습니다. 그것을 빠르게 수정하는 경험 자체가 중요했습니다.

Q. Outsome이 강제로 실행하게 만든 것이 있었다면요?

가장 큰 것은 역시 고객 인터뷰였습니다. BM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뒤 짧은 기간에 거의 매일 여러 건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은 굉장히 단순했습니다.

“오래 고민하는 것보다 빨리 인터뷰하고, 빨리 틀리고, 빨리 바꾸는 것이 낫다.” Founder Sprint에서 가장 체감했던 실행 방식이었습니다.

Q. 고객 인터뷰를 잘하는 팁이 있다면요?

사실 인터뷰는 “잘하는 것”보다 “잡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업 고객은 인터뷰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을 만드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만남이 만들어지고 나면 대화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완벽한 질문 리스트를 만드는 것보다 실제로 고객에게 연락하고 접점을 만드는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칭하는 Hyunji Park 대표
피칭하는 Hyunji Park 대표

Q. 가장 기억에 남는 Peter님의 피드백은 무엇이었나요?

의외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본적인 것을 지켜라”라는 말이었습니다. 창업을 하면 일에 몰입하면서 운동, 정신 건강, 수면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가장 먼저 놓치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업 전략과 크게 관련이 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결국 장기전이기 때문에, 오래 버틸 수 있는 몸과 루틴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전략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Peter님이 실제로 운동과 자기 관리를 일정 안에서 꾸준히 실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Q. 지금도 활용하고 있는 프레임워크가 있나요?

오히려 지금 가장 꾸준히 활용하고 있는 것은 루틴 관리 방식입니다. 업무뿐 아니라 운동과 개인 컨디션까지 체크리스트 형태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하지만 창업을 단기적인 스프린트가 아니라 장기적인 과정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세일즈와 관련해 기억에 남는 관점이 있었나요?

“폭리를 취하는 세일즈”에 대한 관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무조건 가격을 높게 받으라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고객이 정말 고통스럽게 느끼는 문제를 해결한다면, 그만큼의 가치를 정당하게 받아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이후 고객의 문제를 얼마나 크게 해결하는지를 기준으로 세일즈와 가격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Q. Founder Sprint 이후 고객이 NECTON을 이해하는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참여 전에는 저희 스스로도 문제 정의가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설명하는 원라이너가 모호했습니다. 프로그램 동안 고객 인터뷰를 반복하면서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듣고 그 표현을 기반으로 메시지를 계속 수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메일 기반 문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면 이후에는 “컴플라이언스 문서 처리 자동화” 등으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그보다 더 본질적인 “기업 문서를 AI가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구조화한다”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제품이 발전하는 만큼 한 문장도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Q. Founder Sprint 전후로 가장 확실하게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요?

참여 전에는 제품이 사실상 POC 수준이었고 실제 고객 접점이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프로그램 이후에는 고객 미팅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BM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투자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즉, 아이디어를 가지고 내부에서 고민하던 팀 → 실제 시장과 대화하는 팀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Q. 투자 측면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Founder Sprint 이전에는 투자 라운드를 본격적으로 돌리고 있지 않았습니다. BM과 시장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고객 인터뷰와 가설 검증을 반복하면서 무엇이 아닌지부터 명확하게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존 기술 중 어떤 부분을 사업화할 수 있을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하면서 실제 투자 유치까지 이어졌습니다.

Q. 투자자에게 회사를 설명하는 방식도 달라졌나요?

굉장히 많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창업자 입장에서 제품과 기술을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자는 단순히 기술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 규모, 성장 가능성, 펀드의 목적, 회수 가능성 등 전혀 다른 관점에서 회사를 본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좋은 기술을 만들었다”는 설명보다 왜 이 시장이 커질 수 있고 왜 우리가 이 시장에서 커질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Founder Sprint 2기
Founder Sprint 2기

Q.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Outsome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큰 차이는 미국 시장과 실리콘밸리 생태계를 단순히 연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미국 투자자나 창업자를 만나더라도 상대가 어떤 논리로 사업과 투자를 바라보는지 모르면 좋은 대화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Outsome에서는 네트워크뿐 아니라 그 생태계가 어떤 언어와 사고방식으로 움직이는지를 먼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투자나 미국 진출을 단순한 정보 제공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접점과 실행으로 연결한다는 점도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투자하고 끝나는 관계라기보다 창업자와 함께 뛰면서 계속 방향을 고민해 주는 구조라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 프로그램을 왜 듣는가?”를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창업자와 방향을 정렬하려고 올 수도 있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려고 올 수도 있고 투자 유치가 가장 큰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목적이 명확할수록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무엇을 집중적으로 가져가야 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결과가 달라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Q. Founder Sprint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두 가지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투자자의 관점입니다.

투자자가 무엇을 중요하게 보고 어떤 구조 안에서 의사결정을 하는지 이해하면서, 회사를 바라보는 시야 자체가 넓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고객 인터뷰를 통한 시장 검증 방식입니다.

생각하고 완성한 뒤 움직이는 대신, 아래 순서를 빠르게 반복하는 방식을 체화하게 됐습니다.

생각 → 실행 → 피드백 → 수정

Q. Founder Sprint 참여 전의 자신에게 한마디 한다면요?

“고객부터 만나라.”

고민과 가설을 오래 붙잡고 있는 것보다 시장에서 직접 답을 얻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Q. Outsome 덕분에 생긴 가장 큰 확신은 무엇인가요?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방향을 정제할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시장과 대화하기 시작하면 사업은 점점 구체적으로 변합니다.

다음 이야기BeSir: 비타민에서 페인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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